기억하기로 처음 구입한 모리시의 솔로 앨범은 Your Arsenal이다. 그 이전에 다른 모리시의 솔로 시절 노래를 들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으므로 내 뇌리에 ‘모리시의 솔로곡’이라고 확실하게 각인된 첫 곡은 이 앨범의 첫 번째 트랙 You’re Gonna Need Someone on Your Side인셈이다. The Smiths 시절의 찰랑찰랑 기타 사운드와는 다르게 강렬한 락풍의 기타 연주가 이색적이었던 것이 그때 당시의 느낌이었던 것 같다.
이 사이트의 정보에 따르면 이 노래는 애초 모리시가 로커빌리 미니 앨범을 만들려고 했던 1990년 겨울에서 1991년 사이에 마크 E. 네빈(Mark E. Nevin)(Homepage)이라는 뮤지션이 작곡했다. 그러나 계획이 보류되면서, 1992년 3월 프로듀서 믹 론슨(Mick Ronson)과 함께 진행한 “Your Arsenal” 세션에서 녹음되었다고 한다.
Day or night, there is no difference
You’re gonna need someone on your side
밴드 시절보다는 덜 현학적인 느낌의 가사인데 그런 면에서 좀더 직설적인 느낌도 든다. 위에 인용한 가사는 후에 The More You Ignore Me, the Closer I Get이라는 거의 스토커스러운 노래로 나아가기 위한 예열이었을지도?
Category: Morriss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