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mslang은 Johnny Marr + the Healers 라는 이름으로 낸 유일한 앨범이다. 앨범은 2003년 Artistdirect 와 iMusic을 통해 발매되었다. 앨범 제목 Boomslang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만 사는, 나무에 서식하는 독사라고 한다. 뱀과 성체 봄슬랑의 평균 신장은 100-160센티미터다. 183센티미터를 넘는 개체도 발견된 바 있다. 남아프리카에서 “I got boomslang…”이라는 표현은 무언가에 걸렸다는 뜻입니다(나무에 매달린 boomslang 뱀처럼). 예를 들어, “저는 퇴근하려고 할 때 무언가가 필요한 손님에게 boomslang을 받았고, 늦게까지 머물러야 했습니다.”라는 식으로 쓰인다고 한다.
앨범은 전체적으로 인상적이지 않다. 몇 년 전에 이 앨범을 처음 들었을 때도 그렇고 이글을 쓰기위해 지금 두 번째 듣고 있는 이순간도 그렇다. 특히 지금 이 순간 귓속에 들리는 You Are The Magic은 2024년 디럭스버전1에서 리믹스 버전을 제공할 만큼 신경 쓰는 트랙 같은데 같은 멜로디의 반복인 지루한 곡이다. 어느 정도 캐치한 Bangin’ On은 싱글로 발매되어 영국에서 78위까지 올랐다.
비평적으로도 미지근한 반응이 대부분이다. Rolling Stone지의 Pat Blashill은 이 앨범이 “T. Rex의 요소와 The Stone Roses의 흔적으로 반짝인다“라고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앨범에서 가장 맘에 드는 곡 Caught Up이 돌장미의 음악과 특히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위대한 밴드의 기타리스트였던 아티스트가 밴드를 조직하고 보컬을 처음 시도하였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지만, 가디언의 평론처럼 ”나쁘지는 않지만, 역사를 다시 써야 한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은 아니다“ 정도의 앨범이다.
- 앨범의 리마스터 버전은 2024년 9월 20일 BMG를 통해 출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