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miths의 노래중 가장 잘 알려진 곡 중 하나다. 개인적으로는 더블린에서 쏘울 음악으로 성공하고자 했던 The Commitments라는 가상의 밴드의 성공과 몰락을 다룬 알란 파커 감독의 The Commitments에서 이 노래를 소재로 한 에피소드로 삼았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영화에서 밴드의 매니저 지미는 밴드 멤버의 오디션을 보는데 어떤 참가자가 이 노래의 다음과 같은 부분을 부르고 지미는 ‘응. 니가 어떤 기분인지 알 수 있지’라고 응대하는 장면이었다.
I was happy in the haze of a drunken hour
술기운이 돌던 시간의 몽롱함은 행복했지만
But heaven knows I’m miserable now
하늘은 내가 비참한 걸 알아
그리고 이 장면 이후의 장면이 재밌는데, 어떤 오디션 참가자가 “엘비스는 케이준1이었습니다. 그는 케이준의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멤피스로 이사를 가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시작한 곳이 바로 그곳이기 때문입니다.(Elvis was a cajun. He had a cajun heart. Had to move down to Memphis. ‘Cause that’s where he got his start.)”라는 가사의 노래를 부르는데 엘비스의 광팬이었던 지미의 아버지가 그 장면을 보고 “이건 ㅃ* 신성모독이야. 엘비스는 케이준이 아냐!(That’s f@#kin’ blasphemy! Elvis wasn’t a Cajun!)”라고 외치는 상황이 연출된다.
어쨌든 이곡은 영국내 당시 만연해있던 청년실업 문제에 대한 환기를 암시하는 가사가 곳곳에 등장하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그러한 점에서 언급한 영화 The Commitments의 상황과도 잘 매치가 되는데, 밴드라고는 해도 영화 속 밴드멤버의 대다수가 직업이 없는 실업자 신세였기 때문에 해당 곡은 더욱더 영화속 캐릭터 나아가 당시 젊은이들의 피부에 와닿는 노래일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