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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on 2025년 04월 08일2025년 04월 10일 by handsomedev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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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cover art can be obtained from Warner Music UK Ltd.., Fair use, Link

앨범은 모리시의 “Hello”라는 고함과 함께 시작한다. 첫 번째 노래는 그룹의 대표적인 곡 중 하나인 The Queen in Dead. 오리지널과 다르게 상당히 헤비한 것이 특징이다. 두 번째 트랙인 Panic과 세 번째 트랙 Vicar in a Tutu에서는 서서히 정신을 차려 스튜디오 앨범의 트랙과 크게 다르지 않은 톤의 연주와 보컬을 선보인다. 네 번째 트랙 Ask에서 모리시는 “This is our new single”이라고 말하며 곡을 시작한다. 앨범의 발매는 1988년이지만, Ask 싱글의 발매는 1986년 10월 20일에 실시되었고 이 앨범으 라이브 녹음은 1986년 10월 23일에 된 점을 감안하면 ‘새로운 싱글’이라 할만하다.

다섯 번째 트랙은 특이하게도 엘비스프레슬리의 곡 His Latest Flame과 셀프타이틀 앨범의 수록곡 Rusholme Ruffians의 접속곡이다. 사실 두곡을 비교해보면 스미쓰의 곡이 엘비스 노래의 커버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유사한 멜로디를 가지고 있다. 곡은 처음에 엘비스의 노래로 시작하다가 자연스럽게 Rusholme Ruffians의 첫 소절로 이어진다. 이 곡은 모리시가 자니마에게 박람회에 관한 노래를 만들자고 했을 때에 마가 엘비스 곡의 기타 리프를 떠올리며 만든 곡이라고 한다.

스튜디오 앨범 버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The Boy with the Thorn in His Side가 흐르고 난뒤 A면 마지막 트랙이자 일곱 번째 트랙인 Rubber Ring/What She Said” (Medley)가 연주된다. 라이브 엘밤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는 이러한 접속곡이 잘 살려줄 수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소 산만한 느낌이 들면서도 유쾌한 기타 연주가 인상적인 이 곡을 무대 아래에서 직접 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설레기도 한다. 관중들도 연주가 끝나자 열띤 환호로 호응한다.

B면 첫째 곡이자 앨범의 여덟 번째 트랙 Is It Really So Strange?는 모리씨가 “이번 곡은 Is It Really So Strange?입니다”라는 소개와 함께 시작한다. 노래 마지막에 모리씨가 Thank you라고 말하기 전에 누군가 짓궂은 목소리로 먼저 Thank you라고 말하는데 앞서의 여러 곡에서도 그랬었다. 누군지는 모르겠다. 자니마인가? 다소 평범하게 연주되는 Cemetry Gates(그런데 노래 제목이 오타인 것 알고 있는가?)에 이어 열 번째 트랙 London은 다소 느슨해졌을 라이브의 끈을 다시 한 번 조여 매는 타이트한 느낌의 곡이다.

앨범을 구입하고 나서 들은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곡은 열한 번째 트랙 I Know It’s Over다. 잔잔하지만 결코 가사는 잔잔하지 않은 – 이미 제목부터가 – 이 발라드는 어떤 면에서는 어린 마음에 Queen의 Bohemian Rhapsody가 연상되기도 했었다. 열두 번째 트랙 The Draize Train은 밴드의 흔치 않은 연주곡이다. Panic의 싱글 B면에 수록된 곡이다. 폭풍과도 같은 열세 번째 트랙 Still Ill이 지나간 후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은 밴드의 최고 명곡 중 하나인 Bigmouth Strikes Again. 다른 곡에서처럼 이 곡에서도 모리시는 마치 러시아 사람인 것처럼 가사 중간 중간 혀를 꼬며 노래를 부르는 장난을 친다. 그리고 모리시는 “Good bye. Thank you. Good bye.”라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관중들이 앵콜을 외치면서 어떤 노래가 살짝 흐르는데 어떤 노래인지는 모르겠다.

이 앨범은 개인적으로는 처음으로 구매한 The Smiths의 앨범이다. 앨범을 구매할 당시에는 국내에 라이센스도 없었고 – 지금도 없고 – 수입 음반도 구할 수 없었기 때문에, 직접 산 것이 아니라 홍콩에 놀려가는 형에게 부탁하여 구입한 앨범이다. 라이브 앨범이라는 한계 때문에 오리지널 곡의 분위기를 모른 채 즐겨야 했다는 점이 한계였지만, 어쨌든 밴드의 음악적 감성을 느끼는 데에는 큰 장애가 없었다.

Category: 밴드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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