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Photograph by northbaywanderer, background removed by Editor at Large – Original image posted to Flickr as Ballet Shoes, CC BY-SA 2.0, Link
1985년 11월 The Queen Is Dead 세션 동안 작곡하고 녹음한 이 노래는 모리시와 조니가 스티븐 스트리트(Stephen Street)를 녹음 엔지니어로 하여 프로듀싱했다.1 ‘Vicar In A Tutu’는 앨범 트랙 목록에 마지막 순간에 추가된 곡으로, ‘Unloveable'(결국 12인치 싱글 ‘Bigmouth Strikes Again’의 B면에 실림)을 대체했다고 한다. 이 노래는 전체적으로 교회의 배금(拜金)주의를 비판하는 듯하면서도 묘한 인물을 등장시킨다. 바로 옷을 이상하게 입는 주교. 노래 제목에서 vicar는 ‘주교’를 의미하고 tutu는 ‘고전 발레 공연에서 의상으로 입는 드레스’를 말한다. 즉, ‘발레 드레스를 입은 주교’.
A vicar in a tutu
He’s not strange
He just wants to live his life this way
투투를 입은 목사
그는 이상한 사람이 아니야
그는 그저 이런 식으로 살고 싶어
하지만 노래에서는 그는 그런 식으로 살아왔다고 말하면서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자고 말하는 것 같다. 렌 브라운(Len Brown)이 쓴 책 ‘모리시와의 만남(Meetings With Morrissey)’에서 모즈는 이 말을 자신이 아는, 이전에 주교였던 이성의 옷을 입는(cross-dressing) 한 코미디언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했다.2 그런 의미에서 이 노래는 Lady Gaga의 Born This Way와 맥락이 같다.
I’m beautiful in my way
‘Cause God makes no mistakes
I’m on the right track, baby
I was born this way
나는 나만의 방식으로 아름답다
‘신은 실수를 하지 않으시니까
나는 옳은 길을 가고 있어, 자기야
나는 이렇게 태어났어
어떠한 성적지향성을 가지든 너는 “너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이라는 주장. 요즘과 같은 네오파시즘의 시대에 더욱 지키기 어려운 가치이긴 하지만.